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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M FOR ONE | 지금 주목해야 할 키아프 서울 2026 솔로 부스 8

마리끌레르
2026.09.03
작품이 빼곡한 아트페어에서 한 작가에게 온전히 공간을 내어준다는 것.
키아프 서울 2026의 솔로 부스 중 주목해야 할 여덟 곳을 골라, 그들이 선택한 작가를 갤러리의 목소리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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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표KIM NAM PYO

“김남표 작가는 그동안 다양한 소재를 넘나들며 작업해왔고, 최근에는 정물에 집중하고 있다. 작가와 오랜 시간 함께하며 이 변화가 갖는 의미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왔다. 호리아트스페이스는 이번 키아프 서울에서 작가만을 위한 무대를 온전히 펼쳐 보이고자 한다. 오랫동안 제주 바다와 히말라야 등지의 실경을 온몸으로 부딪히며 그려온 김남표 작가에게 ‘꽃’은 낯선 전환이었다. 작가는 꽃을 아름다움의 대상이 아니라 잘린 순간부터 시들어가는 ‘찰나의 존재’로 바라본다. 화려함의 절정이 곧 소멸의 시작이라는 인식은 신작에서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라 작가가 오랜 시간 이어온 화두로, 이 개념은 재료를 다루는 방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올해 키아프 서울에서는 작가가 파스텔과 유화, 두 재료로 같은 주제를 어떻게 다르게 다루는지도 함께 조명한다. 손끝으로 문질러 완성한 파스텔의 결과 두텁게 쌓아 올린 유화의 마티에르를 나란히 살펴보길 권한다.” 

호리아트스페이스 디렉터 고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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