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 사라지는 빛과 시드는 꽃, 도심 속 경계와 옛집. 기억만 한다면 언제까지든 있을 수 있는 것들이기도 하다. 작가들이 회화·사진·조각·도자에 기억을 붙잡아 놓았다. 청담동에서는 국내외 작가 12명이 회화·조각·사진을 선보인다. 삼청동에서는 건물 외벽과 공사장 구조물이 점·선·면으로 바뀐다. 인사동에서는 꽃을 흙으로 빚는다. 용산동에서는 기억 속 옛집과 귀갓길을 조각과 설치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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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호리아트스페이스 | 송하영 개인전 ‘파빌리온’
서울 종로구 삼청동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는 송하영 개인전 ‘PAVILION(파빌리온)’이 8월 22일까지 열린다. 송하영은 건물 외벽과 유리창에 비친 모습, 공사장 구조물, 빛과 그림자에서 발견한 경계를 점·선·면으로 옮겼다.
출품작은 아크릴 회화 19점이다. 50호 크기 작품 11점과 비정형 캔버스 작업 3점 등을 호리아트스페이스 1·2층에 배치했다. 작가는 전시장을 일정 기간 세웠다가 해체하는 임시 구조물인 파빌리온으로 설정했다. 관람객이 움직이는 위치에 따라 작품의 색면과 형태가 달라지는 구성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