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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아트스페이스의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스마트폰으로 주사기로...

작가의 도구도 메시지가 된다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 작가들이 어떤 도구를 썼는지도 유심히 살펴보면 재미있습니다. 도구는 화가의 메시지를 내포하기도 합니다. 

안창홍작가는 스마트폰과 디지털 펜으로 이번 시리즈를 완성했습니다. 현대인의 욕망과 관련된 주제를 표현하는 데 좋은 도구라고 봤습니다. 윤종석작가의 도구는 주사기입니다. 때로는 도구와 제작 과정을 보면 작가의 뜻이 보이기도 합니다.


윤종석 '나는 화가다'...

주사기로 쏘아 올린 '표면의 깊이' 

사물+이미지 채굴로 시작된 신작 개인전 

 

13일 서울 청담동 호리아트스페이스와 아이프라운지에서 개막한 

윤종석 개인전 '표면의 깊이' 전시는 허무가 쏘아올린 생의 찬미가 

넘친다. 주사기통에서 한점 한점 찍어나온 물감은 거대한 형상으로 

탄생되어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수만 번의 터치가 축적된 흔적은 

치밀함이 압권이다. 주사기를 활용하는 윤종석은 한 번의 손짓(붓질)

으로 단 하나의 점만 찍을 수밖에 없다. 웬만한 크기의 작품 한 점을 

완성하려면 수십만 개 이상의 점을 찍는다. 몰아지경의 상태, 

자신을 벗어난 '불꽃'으로 피워낸 작품이다. 


'주사기 작가' 윤종석의 내면을 보다…

'표면의 깊이' 15일 개최

 

'주사기 작가'로 통하는 윤종석(51)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본다. 

현재의 자신을 놓고 과거의 역사적 사건과 연결지어 캔버스 위에 

수 만개의 점으로 메시지를 남긴다. 윤종석 작가의 큰 그림 개인전 

'표면의 깊이'가 15일 개최된다. 주사기통에 물감을 넣어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대형 작품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시는 평균 100호 크기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시를 '큰 그림 개인전'으로 소개하고있는데, 이는 작가의 역량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이다. 


"물감 든 주사기 꾹꾹 누르며 세상 그린다"

윤종석 개인전 `표면의 깊이`

수십만개 점으로 입체적 회화

22년간 수도자처럼 작업

 

윤종석 작가(51)는 붓 대신 주사기에 물감을 넣어 점을 찍는다. 주사기로 밀어낸 물감 점들이 수십만 개 이상 모여 입체적인 회화를 이룬다. 독특하면서도 정밀한 점묘법을 위해 다양한 도구를 실험하다가 1999년 주사기를 만났다. 작가는 "어느 날 문득 그림에 나는 없고, 물감 덩어리만 얹혀 있는 듯 겉도는 느낌이었다"며 "나만의 점을 찍을 방법을 찾다가 물감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주사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일상과 지난일들이 점처럼 만나 

메시지가 된다” 

주사기 점묘법으로 그림 그리는 윤종석 작가 수십만개의 점의 울림...사람들을 매료시키다

 

그는 평소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흥미로운 이미지를 발견하면, 그 소재에 대해 추가로 검색해 알아간다. 검색한 같은 날짜의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을 추가로 검색해 주목되는 3~4개의 이미지를 선별한 후,그 중에 1~2개 이미지를 처음 시작점에서 흥미를 끌었던 소재와 연결시켜 작가만의 창의적인 이야기로 구성해 간다.


안창홍 화백 첫 디지털펜화전...

스릴러 포스터같은 강렬함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로 그린 '유령패션' 15일부터 

호리아트스페이스·아이프라운지

 

안창홍의 전시는 늘 고정관념을 깨 충격적인 자극을 선사해왔다. 

이전 작품이 하드보일드 작품이었다면 이번 디지털펜화는 칠순을 바라보는 화가의 SF식 표현기법으로 보인다. 이번 디지털펜화도 작가의 

이력처럼 '시대의 아픔을 깨닫게 하는 자각몽(自覺夢)'이다. 

투명 모델의 화려한 패션이 강렬한 작품처럼 "예술은 규범과 단정의 

부산물이 아니라 모호함과 불안함과 갈등의 긴장 속에서 피어 나는 꽃"이기 때문이다. 


옷만 덩그러니…껍데기만 남은 현대인의 초상 안창홍 디지털 펜화전 `유령패션` 

"부와 권력의 상징은 패션" 

 

사람은 없고 옷만 덩그러니 서 있다. 빈껍데기만 남은 인생을 

은유하는 것일까. 아니면 외형에 집착하는 현대인의 초상일까. 

붓 대신 스마트폰 펜으로 그린 신작 `유령패션` 50점을 전시한 

안창홍 작가(68)는 "인간의 유대관계가 단절된 도시 거리에 화려하게 물결치는 옷들이 허깨비 같았다"며 "물질사회의 정점인 패션에서 

공허함을 봤다"고 말했다. 서울 청담동 호리아트스페이스와 

아이프라운지에서 열린 디지털펜화전 `유령패션`은 우리가 살아가는 의미와 존재 가치를 곱씹어보기 위해 작가가 던진 화두다. 


텅빈껍데기…욕망의허깨비, 

68세에 스마트폰만으로 디지털 펜화

몸 빠져나가 옷만 춤추는 듯한 이미지 

“옷, 계급 상징… 우리 존재 가치 묻는 것”

 

회화, 사진 등 평면 작업에서 부조, 채색 조각 같은 입체 작품까지 

안창홍 작가는 왕성한 호기심과 식지 않는 창작열로 쉼 없이 영역을 

넓혀 왔다. 어떤 형태의 작품이든 강렬한 이미지와 사회성 짙은 

메시지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그가 이번엔 디지털 펜화를 선보인다. 지난 2년간 완성한 수백 점의 디지털 펜화 중 50점을 골라 

오는 15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호리아트스페이스와 

아이프라운지에서 개인전 ‘유령 패션’을 연다.


"스마트폰으로 만든 유령패션···

인간 욕망의 허깨비 그렸죠"

중견작가 안창홍 디지털펜화 첫 개인전 

"여든작가도 하는데…디지털 도전 

옷들만 남겨 현대인 내면 표현"

 

새로운 시도의 신작이건만 ‘안창홍 냄새’가 폴폴 풍긴다. 

영혼이 몸을 빠져 나가듯, 얼굴 없이 옷만 남은 인체는 

그의 대표작 ‘인간 이후’(1979)에 등장한 바 있다. 

1980년대 ‘현실과 발언’ 동인으로도 활동했던 안 작가는 

오래돼 누렇게 바랜 가족사진에서 눈동자를 파내고 입을 검게 비워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가족사진’ 연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자신을 가공하고 재해석 하는 일은 안창홍의 특기다. 

중력을 거스르지 못하는 물감은 사회에 저항할 수 없는 개인의 

몸부림처럼 핏물인 듯 눈물처럼 흘러내렸다. 


나보다 나이 많은 호크니도 하는데...

붓 대신 디지털펜 든 안창홍 화백

68세에 첫 디지털펜화전 '유령패션' 선 보여 "영혼은 없고 옷들만 돌아다니는 거 같아"

 

"드러내고 싶은 심리가 과잉일 때 영혼은 없고 옷들만 돌아다니는 것 

같이 느껴졌어요." 패션의 화려함 속에서 그는 허상을 포착했다. 

그의 디지털펜화엔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다. 투명 모델이 홀로 포즈를 취하고 있을 뿐이다. 사진에 나온 사람을 지우고 그 위에 그림을 

그렸다. 지우고 색칠하기를 반복해 처음 사진과는 전혀 다른 작품을 

완성했다. 안 화백은 “우리는 풍요의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자기를 드러내기 위한 게 너무 넘쳐나면 오히려 공허함을 

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백살 화가·전시기획자·영화감독의 

'검질 상생'


‘김남표의 제주이야기―Gumgil(검질)’은 

화가의 새로운 설렘이 담겼다. 

"이번 전시는 상황 설정부터 화가가 연기하지 않고, 

화가 스스로 '화가다워지려고 노력하는 지점'에서 출발했다."

민병훈 감독은 화가의 길에 동행했다. 

제주를 뒤져 풍경속으로 화가를 안내했고,  그 모습을 앵글에 그렸다. 

그렇게 담은 장면으로 영화 '팬텀'을 찍었다. 김 작가가 아내와 사별한 화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다큐와 드라마가 섞인 영화다. 


인생 변곡점서 찾은 제주…

그림 그리고, 영화 찍다


김남표 작가(50)의 손끝에서 흘러나온 

제주의 거친 수풀과 바람이 야성적인 풍경화를 펼쳐냈다. 

무엇을 그릴 것인지 고민하던 그는 제주도 검질

(잡초 넝쿨의 제주 방언)에서 그림 인생의 변곡점을 발견했다. 

자유분방하게 뻗어나가 척박한 현무암을 뒤덮은 검질은 

그의 손끝 감각에 와닿았다. 

붓 대신 손가락과 면봉으로 그리는 작가는 "나무에 여러층이 섞여 있는 덩쿨은 오랫동안 추구한 질감이었다. 50세가 되니 그림에 복잡한 감정을 담게 되고 검질이 좋은 소재가 됐다." 고 말했다.


화가 김남표 제주 프로젝트 '검질'

머릿속 큰 그림 따로 그리고 모아 완성

1인 4장까지 구매 '공동소장' 첫 시도

 

커다란 화폭에 전체를 그릴 경우, 일반적인 화면구성 원리로는 집중할 대상과 흐릿한 채 두는 배경을 구분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 장씩 따로 그린 작품들은 셀(조각) 하나하나가 각자의 완결성을 갖는다. 독특한 개념의 이번 작품에 대해 작가는 “전체적으로는 풍광을 그린 구상 작품이지만 하나씩 떼어내 보면 추상화로 보인다”면서 “마치 우리의 삶을 이루는 하루하루가 ‘추상’인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


손끝과 면봉으로 그린 제주 풍경,

화가 김남표의 특별한 도전 

인생 변곡점에서 새롭게 시도한 

제주 프로젝트

 

작가가 지난 2년 6개월간 제주도를 오가며 완성한 유화 작품 30여점을 소개하는 개인전 ‘김남표의 제주이야기-검질’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이프와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다. ‘검질’은 길가나 숲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초, 넝쿨의 제주 방언이다. 가나아뜰리에 입주작가로 12년째 장흥에서 작업해온 그는 어쩌다 제주에 관심을 두게 됐을까.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50대를 맞으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그림을 그린다고 다 화가인가, 내가 화가인 이유는 무엇인가‘ 같은 

근원적인 질문에 부딪혔다”면서 “화가로서 반성적 성찰의 시기에 

제주도를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조영남 “시인 이상은 나의 전부

…이상처럼 되고 싶었다”

신간 ‘보컬그룹 이상과 5명의 아해들’ 

펴낸 가수 겸 화가 조영남

 

가수, 그리고 이제는 화가로도 인기를 얻는 조영남은 이상을 

고교 시절부터 '사랑'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 당시 교과서에서 

'날개'를 읽은 이후 자타공인 '이상 덕후'가 됐고, 

그 감정은 7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 여전하다. 

조영남의 수십 년간 이어진 이상에 대한 천착은 

신간 '보컬그룹 이상과 5명의 아해들'(혜화1117)에 드러난다.


조영남의 '이상 덕질'…

청담동 호리아트스페이스 전시

 

조영남이 시인 이상을 숭배하는 ‘덕질의 끝판’을 보여주는 그림들은 

'시인 이상 띄우기 본격 프로젝트'라고 내세웠지만 

조영남 자신의 천재성도 슬쩍 끼어넣은 것 같은 전시다. 

이상의 흑백 얼굴 사진을 중심으로 혀를 내민 아인슈타인, 

줄무늬 티셔츠를 입은 피카소, 심각한 표정의 니체, 말러가 함께한 

그림은 조영남의 자유분방하고 엉뚱한 매력이 돋보인다. 

시인 이상이 보컬리더로 피카소와 아인슈타인이 기타를 치고,

말러가 피아노를 치는 그룹사운드 배경은 

흑싸리 껍데기 화투가 흥을 돋우고 있다. 


조영남 "시인 이상, 

내가 흉내 내고 싶은 유일한 사람"

신간 '이상과 5명의 아해들'…전시 호응에 

"드디어 날 알아주나 생각도"

 

"시인 이상은 내가 흉내 내고 싶은 유일한 사람이야. 

택도 없지만 그런 꿈을 가지고 살았지"

'그림 대작(代作) 사건'을 마무리하고 활동을 재개한 가수 조영남이 

이번에는 시인 이상을 향한 '60여 년 덕질' 결과물을 책으로 펴낸다. 

'보컬그룹 시인 이상과 5명의 아해들'이다.

조영남은 22일 강남구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연 출판 기념 

간담회에서 이상은 각 분야 천재들에게 뒤지지 않는 인물이라며 

"이상을 띄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4인의 대작 연합기획전

‘청유미감’,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

권진규ㆍ김환기ㆍ박래현ㆍ이우환

4인의 작품 선보여

 

이번 ‘청유미감(淸遊美感)’전은 노아빌딩 5개 층에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호리아트스페이스엔 이우환의 회화와 수채화, 

권진규의 테라코타 인물상 3점이 함께 설치된다. 

특히 국내에 몇 점 없는 투톤 칼라의 이우환 다이얼로그, 

동풍과 점 시리즈가 여러 점의 100호 대작들이 기다린다. 

주영갤러리에선 김환기ㆍ박래현ㆍ이우환 등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우환의 200~300호 ‘다이얼로그’ 컬러 대작들을 만나볼 수 있고, 

박래현과 김환기 특유의 조형성이 매력적인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아이프에선 김환기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소재들을

모티브로 한 드로잉 20여점이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이외에 프라이빗 존 5층에는 초대작가들과

동시대에 활동한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들이 준비된다.


'권진규ㆍ김환기ㆍ박래현ㆍ이우환' 

한국 현대 거장 4인작품 한자리에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권진규ㆍ김환기ㆍ박래현ㆍ이우환 4인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미술경영연구소가 기획을 맡은 이번 <청유미감(淸遊美感)>전(5.27~6.16)은 40여년 한국의 근현대 미술을 전문적으로 선보여온 청담동의 주영갤러리(대표 조승욱)가 중심이 되어, 같은 건물인 노아빌딩(강남구 압구정로80길 26)에 새롭게 개관하는 호리아트스페이스(대표 김나리)와 아이프(aif)의 연합전시 형식이다. 특히 한국 현대미술의 블루칩 작가로 여겨지는 김환기와 이우환 2인의 드로잉부터 200호 이상의 대형작품은 물론, 

추상과 구상을 넘나든 박래현의 독창성이 엿보이는 대표작과 

권진규의 테라코타 조각이 어우러진다는 면에서 눈길을 끈다.


청담동 명품거리서 김환기·이우환 만난다 

갤러리빌딩서 '청유미감' 연합전시 

근현대미술 거장 작품 80여점 선봬

 

화랑거리라고 하면 전통적으로 종로구 인사동과 삼청동이 강세지만 

지역과 거리의 정체성이 강해지면서 평창동, 홍대앞, 서촌, 성수동, 

자하문로 등이 새로운 ‘미술가(街)’로 부상했다. 특히 강남 지역은 

미술품 구매력이 집중된 지역이라 영향력이 크다. 일명 ‘명품거리’라 불리는 강남구 청담동에 리모델링을 거친 새로운 화랑빌딩이 들어섰다. 40년 전통의 주영갤러리를 주축으로 호리아트스페이스, 아이프(aif)등이 둥지를 튼 청담동 노아빌딩이다. 박영덕화랑을 비롯해 한때 수십 개 갤러리가 입점했던 네이처포엠 빌딩과 인접했고, 송은아트스페이스와 이유진갤러리 등이 인접해 집적효과가 큰 곳이다.


한국 미술의 절정을 만나다 

김환기·박래현·권진규·이우환 작품 

80점 모은 `청유미감` 展

 

서울 청담동 노아빌딩에 있는 주영갤러리(지하 1층~지상1층), 

호리아트스페이스(3층), 아이프(4층) 연합전시 `청유미감(淸遊美感)`은 박래현과 김환기, 한국 1세대 조각가 권진규(1922~1973), 

추상화 대가 이우환(82) 등이 서양 예술과 한국적 정서를 융합한 작품 80여점을 펼쳤다. 전시명에서 `청유`는 아담하고 깨끗하며 속되지 

않은 놀이라는 뜻이다. 여기에 아름다움에 대한 느낌, 즉 `미감`을 

더해 일상에서의 행복한 감성적 유희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