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graphy

차소림
Cha So-Lim (1970-)

차소림 작가(1970-)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섬유미술과를 졸업하였다. 평소 억압되고 고착된 내면의 감정을 흐르게 하는 과정 자체에 관심이 있으며, 석고나 실 같은 재료들로 제작된 오브제 작업과 초현실주의적인 회화 작업을 통해 유동적 변화 가능성을 잠재적 형태로 표현한다. 주요 개인전으로 2021년 ‘FLOW_명명(命名)되기 이전에’(공근혜갤러리), 2019년 ‘실존적 유토피아’, 2014년 ‘일상의 저편’(금호미술관), 주요 그룹전으로 2020년 ‘23.5도’(가이야갤러리), 'Reflect'(석파랑 아트홀), 2015년 ‘이성의 수면’(스페이스 K) 등을 진행하였다. 또한 2014년 서울문화재단 기금 수여, 1998년 중앙미술대전(호암아트홀)에서 수상하였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정부미술은행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Works



차소림의 회화는 산, 바다, 강, 호수, 식물, 바위 등 자연과 사물의 구조를 하고 있으나 그 어디에도 없는 형상들로 이루어져 있다. 바다 속이나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본 구름의 풍경, 절벽, 해초, 꽃들을 연상하는 형태들이 화면을 조화롭게 구성한다. 석고나 실로 제작된 오브제 작업들은 회화 안에서 또 다른 역할을 부여받아 공간을 생성시키고 주변 환경과 끊임없는 관계망을 만들어간다. 이러한 의식과 무의식,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주체와 타자, 물질적인 것과 비물질적인 것, 현실과 환상, 우연과 필연 같은 이분법적 대립들을 융합하여 다층적 시공간으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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