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graphy

박래현 
朴崍賢, Park ReHyun

우향 박래현은 근대기 여성화가 첫 세대 작가로 동서 미학을 

아우르는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한 작가로서,  동양화와 서양화의 

이분법적 개념에 제한받지 않고 전통 채색화에서부터 서구의 

모더니즘 회화에 이르기까지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1940년대 일본에서 미술교육을 받고 동양화에서 출발했으나 

1950년대 이후 전통수묵채색화의 현대적 조형감각으로의 전환 

그리고 1960년대 중반 이후에는 추상적이고 선명한 색면과 함께 

기다란 띠들이 등장하는데 맷방석의 엮음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줄줄이 꿴 엽전같은 형태들이 전면에 나타난다. 


다소 두께가 있는 기다란 띠들을 물감의 투명한 번짐 효과를 내면서 

검정이나 붉은색, 황색의 분명한 윤곽선을 갖는 얼룩의 선들로 

표현된다. 이러한 작품들은 단순한 추상이 아닌 동양화의 매체, 

즉 지필묵의 표현 특성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에 바탕을 둔 추상이란 

점에서 차별화된다. 순수한 적색과 흑색의 색면대비 및 예리한 

여백구성, 기하학적 형태미에 반영된 팽팽한 긴장감과 도시적 감수성, 그리고 도자기, 엽전, 탈가면과 같은 민예적 모티프에 대한 

향토적  관심은 모든 우향의 작품세계를 일관하는 기본원리며 

개성이라고 평가된다. 


우향 박래현은 평안남도 진남포 출생이며 경성사범대학교ㆍ

일본여자미술전문학교ㆍ봅 블렉번 판화연구소 및 뉴욕 프래트그래픽센터 수학하고 성신여자사범대학교 교수 역임하였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1995년 시옴 화랑, 1974년 신세계 미술관을 

개최하였으며 2004년 한국미술의 힘I(가나포럼스페이스), 2001년 

채색의 숨결-그 아름다움과 힘(가나아트센터), 2000년 한국 현대미술의 시원(국립현대미술), 1998년 한국 근대미술: 수묵, 채색화-근대를 

보는 눈(국립현대미술관), 1998년 세계 인권 선언 50주년 기념전

(예술의전당), 1995년 현대미술 50년전(국립현대미술관), 1994년 

음악과 무용의 미술전(예술의전당), 1992년 한국 근대미술 명품전

(호암갤러리), 한국 현대미술의 한국성 모색 IV부전(한원갤러리), 

1986년 한국화 100년전(호암갤러리), 1985년 유작전(호암미술관), 1978년 유작전(국립 현대미술관), 1973년 마이애미 

그래픽 비엔날레(미국 플로리다 미술관), 1972년 한국 근대미술 

60년전(국립현대미술관), 한국 현대회화전(샌프란시스코 아시아

화랑), 1967년 제9회 상파울로비엔날레 국제전(상파울로), 1957년 

백양회 창립전(화신백화점 화랑), 1957년 현대 한국화가전

(뉴욕 월드하우스 화랑), 1947년 부부전 등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또한 1974 제6회 신사임당상, 1972 대한여학사협회 문화공로상, 1956 제5회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대통령상, 1956 제8회 대한미협전 대통령상, 1943 제22회 조선 미술전람회 특선, 제20회, 23회 조선 

미술전람회 입선(1941ㆍ1944)을 수상하였다. 


Works

Exhibitions

청유미감 淸遊美感

권진규ㆍ김환기ㆍ박래현ㆍ이우환 4인전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권진규ㆍ김환기ㆍ박래현ㆍ이우환 4인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립니다. 
한국미술경영연구소가 기획을 맡은 이번 전시는 40여년 한국의
근현대 미술을 전문적으로 선보여온  청담동의 주영갤러리
(대표 조승욱)가 중심이 되어, 같은 건물인 노아빌딩
(강남구 청담동 압구정로80길 26)에 새롭게 개관하는
호리아트스페이스(대표 김나리)와 아이프(aif)의
연합전시 형식입니다.
News

4인의 대작 연합기획전 ‘청유미감’,
호리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

권진규ㆍ김환기ㆍ박래현ㆍ이우환

4인의 작품 선보여


국민일보 |  2020-05-27